1.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몇 년 전 테슬라를 시작으로 자율주행과 전기차는 대중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테슬라에서 출시한 차량들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했습니다. 기술적으로도 테슬라에서 출시한 차량들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두 가지 기술을 멋지게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ADAS는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약자로 한글로 번역하면 운전자 보조 장치입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조명받기 전에도 차에 적용된 ADAS 기술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ABS(Anti-lock Brake System)와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입니다. 지금지금 차량에 적용된 모든 ADAS기술들을 다 설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ADAS 기술 중, 차량에 적용되어 있다면 자동차보험을 할인받을 수 있는 두 가지 기술을 간단히 소개하려 합니다.
2. FCW(Forward Collision Warning) - 전방추돌경고장치
미국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보험사와 경찰 조사를 토대로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FCW 장치를 부착한 차량의 사고율이사고율이 41% 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전방추돌경고장치는 거리감지 센서를 통해 전방의 보행자나 차량을 감지하여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하는 장치입니다. 이와 유사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제동을 도와주는 장치가 AEB(Autonomus Emergency Braking)-비상자동제동장치입니다. 전방추돌경고장치와 비상제동장치는 거리감지 장치의 종류에 따라 몇 가지 장단점이 있습니다. 거리감지센서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를 이용하는데 카메라와 레이더를 함께 이용하는 형태가 가장 성능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법 개정을 통해 지난 22년 5월부터 신차에 대해 의무적으로 비장자동제동장치를 적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국내의 경우 비상자동제동장치를 버스나 중대형 트럭에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21년에 법제화되었습니다. 더하여 22년 국내에 등록된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까지 비상자동제동장치 적용이 확대되었습니다.
3. LDW(Lane Departure Warning) - 차선이탈경고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는 말 그대로 주행 시 운전자가 차선이동 변경 의지가 없음에도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고를 하는 장치입니다. 차선이탈경고장치는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하는 기술이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로의 상태, 차선의 마모정도, 날씨에 따라 차선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므로 난도가 높은 기술입니다. 이러한 차선이탈경고장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이 LKA(Line keeping System)-차선유지보조장치입니다. 차선유지보조장치는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조향을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더하여 차선을 이탈했을 시 다시 복귀시켜 주는 장치가 LKAS(Line keeping Assistance System)-차선이탈보조장치입니다.
4. 자동차 보험 할인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동차보험사에서는 전방추돌경고장치와 차선이탈경고장치가 장착된 차량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단, 자동차 제작사에 의해 생산 당시 장치가 설치된 차량에 한해서입니다. 안전한 기술이 적용된 차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것은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마케팅 방향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위와 같은 기술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은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지 식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부 자동차보험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이와 같은 부분을 고려하여 차량정보 입력 시 자동으로 전방추돌경고장치와 차선이탈경고장치 설치여부 정보가 연동되나 그렇지 않은 보험사가 다수였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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