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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와 탄소누출 1.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금융 탄소금융이라는 단어는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그 안에 포함된 단어들은 요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탄소금융은 환경금융의 일종으로, 탄소배출양을 자발적으로 저감 할 수 있도록 금융 시스템을 통해 유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탄소금융을 통해 각 국가나 기업 등의 탄소배출의 주체들은 탄소 배출양을 줄인다면 금융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거나, 혹은 그 반대라면 재정적 손해를 감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미 이전글에서 소개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탄소금융 중 하나입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시장중심의 거래 형식에 초점을 두었다면, 오늘 설명할 탄소세는 국가중심의 개념입니다. 기획재정부는 탄소세는 소비세의 일종으로, 화석연료의 탄소성분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 2023. 2. 26.
육식의 탄소배출 영향에 대한 논쟁 1. 축산업과 탄소배출 IPCC 보고서로 인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되고, 세계 각 국가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각 산업분야의 탄소배출량은 민감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축산업계 역시 탄소배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2006년 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는 축산업이 모든 운송업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배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 양은 전체 탄소배출양의 18% 정도임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2010년 이후 더욱 힘을 얻게 되었고, 축산업은 탄소배출의 주범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축산업 중 하나의 예로서 소가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소 한 마리는 하루에 200리터 정도의 메탄을 발생시킵니다. 이는 이산화탄소로 치환하면 약 4000리터 정도입니.. 2023. 2. 25.
자연적 탄소포집 그린카본과 블루카본 1. 색상으로 나눈 탄소의 환경 탄소는 존재하는 환경에 따라 세 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린카본, 블루카본, 블랙카본입니다. 각각의 의미는 색상에서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린카본은 열대우림과 침엽수림 등의 육상생태계가 흡수한 탄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나무의 광합성으로 인한 탄소 저장이 있습니다. 1kg의 나무는 0.84kg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블루카본은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생물과 식물을 비롯한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지칭합니다. 해양생태계의 탄소흡수 속도는 육상 생태계보다 약 5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블랙카본은 이름에서 짐작 가능하듯이 화석연료 사용과 불완전 연소의 결과물로 발생하는 탄소입니다. 블랙카본은 탄소중립을 위해서 감소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린카본.. 2023. 2. 24.
탄소포집 기술과 탄소중립 1. 탄소포집의 필요성 지난 21일 EU에서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최초로 톤당 100유로를 돌파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더하여 탄소배출권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할당량이상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구매가 아닌 탄소배출량 저감 기술에 대한 투자나 개발 역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탄소포집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내는 것입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처리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른 용어로 사용됩니다. '탄소 포집 및 격리', '탄소 포집 및 저장', '탄소 포집 사용 및 저장'과 같은 용어입니다. 일반적인 대중들에게는 아마 일론 머스크가 탄소포집 기술 개발에 포상금을 건 것이 계기가 되었을 것 입니다. 기술개발에 대한 포상금은 일종의 해프닝처.. 2023.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