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 보름달에 관련된 잡담 1. 사람들이 보는 달 달은 지구의 위성입니다.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하고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달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입니다. 어느 때는 다 먹고 남은 수박껍질처럼 한 귀퉁이만 보이기도 하고,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지구에서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학의 관점에서는 하나의 밝혀진 사실일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첫 번째는 아무리 달이 사람에 의해 정복된 외계더라도 죽을 때까지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달의 한 면만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달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태양에 비치는 각도에 따른 것일 뿐 본질은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2. 정월 대보름 정월 대보름은 새.. 2023. 2. 5. 제비집이 있는 내고향 1. 제비 제비는 참새목 제비과의 길이 18cm 정도로 작은 새입니다. 한국에서는 꾀나 흔한 여름새이지만, 도심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제비는 9월 9일 중앙절에 강남으로 갔다가 3월 3일 삼짇날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숫자가 겹치는 날 떠났다가 겹치는 날 돌아오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예전부터 제비를 영물이자 길조로 여겼다고 합니다. 때문에 제비가 집 안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을 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2. 고향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지금 제가 고향이라고 부르는 곳은 분명히 서울이지만 도심보다는 시골에 가까운 동네입니다. 빌딩숲이나 아파트단지도 없고, 주변은 작은 산이 감싸고 있습니다. 설날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까치가 도처에 있고, 외래종이긴 하지만 이제는 완.. 2023. 2. 4.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The answer)-1 지난번 부자의 그릇을 시작으로 야심 차게 다른 자청 추천도서들도 읽는 것을 다짐했었습니다. 저는 주로 제가 다니는 직장의 도서관을 활용하는 편인데요, 도서관을 가보니 대부분의 책들이 대여중이고 심지어 대출 예약까지 걸려있었습니다. 자청의 인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역행자는 지금 예약을 걸어두면 올해 가을이나 빌릴 수 있었으니까요. 큰맘 먹고 도서관에 방문하기도 했고, 시작하기로 결심했는데 빈 손으로 돌아가기엔 머쓱해서 다른 자기 계발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원래 자기 계발서와 친하게 지낸 편이 아니다 보니 뭘 읽어야 좋을지 한참 고민하던 차에 이목을 끄는 제목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원제 'The answer')입니다. 책의 들어가는 글의 시작에 인용된 격언이 있습니다.. 2023. 2. 3. 이전 1 ··· 5 6 7 8 다음